[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귀농·귀촌을 선택한 청년과 신규 농업인들에게 가장 큰 벽은 ‘농사 기술’보다도 실제 농업 현장에 적응하는 과정이다.    예천군이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영농 교육에 나선다.예천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인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영농 초기 단계에서 겪는 실패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도 농가의 실제 농업 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목 재배 기술부터 영농 관리, 농업경영 전반까지 현장에서 직접 배우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책이나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모집 인원은 10명으로,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17일까지다.    연수생 선발 후에는 교육 희망 품목과 개인별 영농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도 농가를 선정하고, 연수생과 1대1 또는 소규모 매칭을 통해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은 농촌 이주 5년 이내 귀농인,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 신규농업인, 만 40세 미만 청년층, 예비 귀농인 등이다.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후계농(청년창업형 후계농) 신청자도 참여할 수 있어, 청년 농업인 육성 정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선발된 연수생은 3월부터 11월까지 작목별 영농 시기에 맞춰 5개월간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기간 동안 매월 기준을 충족할 경우 월 최대 80만 원의 교육훈련비가 지원돼, 초기 영농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신청은 예천군농업기술센터 교육경영팀 방문 접수로 진행되며, 세부 사항은 예천군청과 예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손석원 예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 교육의 핵심은 강의실이 아니라 실제 농업 현장에 있다”며 “선도 농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신규농업인과 청년 농업인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고령화로 농촌의 인력 기반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신규·청년 농업인의 정착 여부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요소다.    예천군의 이번 현장실습 교육이 ‘농업에 뛰어들고 싶은 청년’이 실제 농촌에 뿌리내릴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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