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예천군이 경상북도 주관 농촌개발 분야 평가에서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2025년 대상을 수상하며 농촌정책 추진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 농촌 활력 증진 사업을 본격화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주민 주도형 농촌 재생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17개 지구 321억 원 확보
예천군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농촌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지속 확대해 왔다.
정부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 지구에서 3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2026년에는 총 32억 원을 투입해 10개 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추진 중인 지구 3곳과 시행계획 수립 지구 3곳, 기본계획 수립 지구 4곳으로 구성되며, 신규 공모 대상지 2곳에 대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주민 숙원 해결과 주거복지 개선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주민이 주도하는 농촌…사람 중심 역량 강화
시설 정비에 그치지 않고, 주민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총 20억 원이 투입되는 ‘시군 역량강화 사업’은 예천군 농촌활력센터와 협력해 추진 중이다.그동안 마을활동가 47명, 마을리더 68명, 로컬 크리에이터 45명을 육성하며 지역 공동체의 자생력을 높여왔다.
이들은 농촌 중심지와 배후 마을을 연결하는 핵심 인적자원으로,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농촌을 떠받치는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빈집 정비·공간 재구조화로 정주 여건 개선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예천군은 2025년 91동의 빈집을 정비한 데 이어, 2026년에도 1억7천만 원을 투입해 90동을 추가 정비할 계획이다.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통해 관내 10개 공인중개사와 협력하며, 농촌 빈집을 수요자와 연결하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무분별한 난개발에 대응하기 위해 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계획은 장차 430억 원 규모의 제2차 농촌협약 체결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예천군 전역의 지역자원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재생 사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89억 원 투입 농업기반 정비…기후 변화 선제 대응
영농 여건 개선을 위한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도 본격화된다.
예천군은 2026년 총 89억 원을 투입해 39개소의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한다.수리시설 개보수 21개 지구, 한발 대비 용수 개발 4개 지구,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2개 지구 등이 주요 사업이다.
군은 가뭄과 침수 등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대부분의 공사를 농번기 이전인 4월 내 마무리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기초생활거점·유해시설 정비로 농촌 환경 혁신
용문·효자·용궁·풍양면 4곳에서는 총 155억 원 규모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문화·복지·교육 기능을 확충해 배후 마을까지 생활 서비스 혜택이 확산되도록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농촌공간 정비사업을 통해 용문면 상금곡지구(103억 원)와 용궁면 금남지구(50억 원)의 유해시설을 정비한다.
주민 숙원이던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예천군 관계자는 “농촌의 삶터와 일터, 쉼터를 아우르는 체계적인 정비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예천을 만들겠다”며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