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정토회 산하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이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겼다.정토경전대학 수강생 일행은 25일 오전 박열의사기념관을 방문해 박열 의사와 그의 부인이자 사상적 동지였던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과 항일투쟁의 궤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탄생 123주년을 맞아 이뤄져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수강생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을 시작으로 전시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 질의응답, 자체 토론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차분히 이어가며 두 인물이 보여준 저항과 연대의 정신을 되짚었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사상과 선택의 무게를 함께 성찰하는 시간이었다.정토경전대학은 정토불교대학 졸업 이후 이어지는 심화 교육과정으로, 불교 경전을 깊이 공부하고 이를 삶 속에서 체득함으로써 스스로 인생의 주체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현충시설 방문 역시 수행과 실천을 중시하는 교육 취지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이번 방문을 이끈 김효영 정토경전대학 진행자는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을 마주하며, 나라를 향한 사랑이 국적과 이념을 넘어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특히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탄생 123주년에 맞춰 방문하게 돼 더욱 뜻깊었고, 앞으로도 주변의 현충시설을 찾아 역사와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서원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정토경전대학 수강생들의 기념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가 보여준 저항과 인간 존엄의 정신이 더 많은 이들에게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