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군위군 효령면 주민들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군위군 효령면 귀농귀촌연합회와 효령사랑회, 고곡2리 주민들은 26일 고곡리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와 정비를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1월 10일 새벽 5시경 발생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비닐하우스 9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전소됐고, 나머지 6개 동 역시 피해를 입어 총 1,800여 평 규모의 시설이 손실을 입었다.
농장주는 갑작스러운 피해로 복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이에 효령면 귀농귀촌연합회와 효령사랑회, 고곡리 주민 등 40여 명은 농가와 사전 협의를 거쳐 현장을 방문해 불에 탄 비닐하우스 내 보온커튼과 부직포를 철거하고, 내부에 남아 있던 각종 기자재를 정리하는 등 복구를 위한 기초 정비 작업에 힘을 보탰다.이번 봉사활동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 간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성재 효령면 귀농귀촌연합회장과 송근발 효령사랑회장, 홍순호 고곡2리 이장은 “오늘 모인 따뜻한 마음이 피해 농가에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현장에서 함께 봉사에 참여한 박경원 효령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가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