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반으로 한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마련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세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예천군은 2025년도 지방세를 총 409억 원 징수해 당초 목표액 대비 21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군민 눈높이에 맞춘 세정 정책이 맞물린 결과로, 재원 확충과 행정 신뢰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군은 올해도 납세 편의 시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세무행정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간다는 방침이다.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65세 이상 납세자를 대상으로 ‘고향 부모님 세금대납제’를 운영하고 있다.
외지에 거주하는 자녀가 자동이체를 통해 부모의 지방세를 대신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고령자의 금융기관 방문 부담을 줄이고 가족 간 돌봄 기능을 행정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이와 함께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전자송달과 자동이체, 가상계좌, 신용카드, 모바일 납부 등 다양한 납부 방식을 적극 홍보해 납부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세 징수율 제고에 힘쓰고 있다.체납 관리에서도 ‘강경과 배려’를 병행하는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
예천군은 체납차량 번호판 합동 영치, 채권·부동산 압류, 체납자 명단 공개 등 강력한 징수 활동으로 공정과세를 실현하는 한편, 납부 의지가 있거나 일시적·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처분 유예와 분납을 유도해 신용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징수 행정을 펼치고 있다.취약계층을 위한 세무 복지도 강화됐다. 지역 세무사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마을 세무사’ 제도를 통해 영세사업자와 세무 상담 접근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 납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고령자를 배려한 행정 개선도 눈에 띈다. 예천군은 2026년부터 지방세 고지서를 ‘큰 글씨 고지서’로 전면 개선해 납부금액과 가상계좌 등 핵심 정보를 중앙에 배치하고 가독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시력 저하로 고지서 확인에 어려움을 겪던 고령자와 시각 약자의 납부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예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납세자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세무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세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소중한 세금은 지역 발전과 군민 복지를 위해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