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마음의 피로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운 우울감과 반복되는 불안은 일상을 흔들고, 도움을 받아야 할 시기를 놓치게 만들기도 한다.김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이러한 시민들의 정서적 어려움에 조기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며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지원에 나서고 있다.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은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가와의 1대1 대면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제도다.    치료 이전 단계에서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증상이 악화되기 전 전문적인 개입을 통해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20일 동안 총 8회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정신의료기관, Wee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등에서 심리상담 필요성이 인정돼 의뢰서를 발급받은 시민을 비롯해 국가건강검진 정신건강검사에서 중등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시민,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 신청일 기준 5년 이내 재난 피해를 입은 본인 또는 사망·실종자의 유가족 등이다.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의뢰서나 소견서 등 관련 증빙서류를 갖춰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원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은 차등 적용된다.김천시는 이번 사업이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만 남겨두지 않고, 공공 영역에서 조기에 개입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예방적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황훈정 김천시 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인 만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며 “심리상담 바우처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적절한 시기에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김천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054-433-400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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