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윤재옥 국회의원(대구 달서을)이 30일 오전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상징하는 폐점 백화점 앞을 선언 장소로 택한 윤 의원은 “독하게, 제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대구 재건 의지를 분명히 했다.윤 의원은 이날 대구가 장기간 정체에 머문 원인을 ‘리더십 부재’로 진단했다.
그는 “대구가 수십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는 이유는 결국 리더십의 문제”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말 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죽기 살기로 대구의 실속을 챙길 해결사”라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자신이 대구 문제 해결의 적임자인 이유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유능한 실속’이다. 그는 “시장직은 개인의 정치적 도구가 아니라 대구를 위한 실용적 도구여야 한다”며 “중앙정부 예산을 독하게 확보해 대구의 실익을 챙기는 실용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둘째는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이다. 윤 의원은 대구의 위기를 “오랜 시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로 규정하며, 대구·경북 통합과 신공항 건설 같은 대형 현안은 대구 혼자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정과 협치’ 능력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했다.
그는 헌정사상 최대 규모인 여야 의원 261명이 공동 발의한 ‘달빛철도특별법’ 통과 사례를 언급하며, 검증된 정치력을 대구를 위해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셋째는 책임지는 리더십이다. 윤 의원은 TK 특혜 논란으로 백지화 위기에 놓였던 물산업클러스터 지원법을 끝까지 설득해 통과시킨 경험을 거론하며, 해당 산업이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조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대구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대선 당시 상황실장으로 24시간 현장을 지키며 정권 교체를 이끈 책임감도 강조했다.윤 의원은 리더십 혁신을 통한 ‘대구 대전환’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대기업 하나 유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AI와 로봇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수도로의 도약을 제안했다.
중견·중소기업을 앵커기업으로 육성하고, 미래 신산업 기업 유치와 가치사슬 연결을 통해 혁신과 수요를 창출하며, 창업과 스케일업이 빠르게 이뤄지는 고밀도 벤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민생 회복에 대한 구상도 함께 내놨다. 윤 의원은 “불 꺼진 동성로를 다시 밝히고 미분양 아파트를 채워 도시의 온기를 되찾겠다”며, 모든 시민이 각자의 역할로 참여하는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희생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가슴 벅찬 대구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며 출마 선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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