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상주시가 수경재배 농업인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원수 분석과 배양액 조성표 발행 서비스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경상북도 최초로 추진한 수경재배 원수(지하수 등) 분석 및 배양액 조성표 발행 서비스의 활용률이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상주 지역에는 현재 약 80농가가 수경재배를 운영하고 있다.
수경재배는 흙 대신 배지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고, 양액으로 생육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원수에 포함된 양분 함량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반영한 배양액 조성이 핵심이다.
그러나 개별 농가가 이를 분석·관리하는 데는 기술적·경제적 부담이 컸다.이에 상주시는 2024년 1월부터 원수 분석 서비스를 시작하고, 같은 해 9월부터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배양액 조성표 발행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에는 31농가에서 51건의 분석이 이뤄졌으며, 2025년에는 49농가 68건으로 늘어 농가 참여도는 58%, 분석 건수는 약 33% 증가했다.해당 서비스는 상주시 관내 수경재배 농가라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원수 1리터를 깨끗한 용기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관리실에 제출하면, 2주 이내에 원수 분석 결과서와 배양액 조성표를 받을 수 있다.상주시는 이번 서비스가 작물 생육 안정과 품질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양분 투입을 줄여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수경재배 관리가 현장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원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배양액 조성표 제공을 통해 수경재배 농업인들의 불편을 지속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강화해 스마트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