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문대학과 공영 교육 플랫폼이 손잡고 실무 중심의 인공지능(AI) 교육 표준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개별 대학의 한계를 넘어선 ‘연합형 교육 모델’이 본격 가동되고 있다.계명문화대학교와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백석문화대학교, 서일대학교, 안산대학교, 유한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충청대학교 등 8개 전문대학과 EBS가 공동 개발한 ‘AI 오피스 역량 마이크로디그리’ 교육모델 시사회가 지난 29일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대학 간 공유·협업 활성화 공동워크숍’에서 열렸다.이날 행사에는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컨소시엄 참여 대학 총장단과 이혜정 EBS 수석 등이 참석해, 전문대학 AI 교육 혁신의 새로운 방향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모델이 실무 역량과 교육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AI 기술과 교육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개별 대학의 단독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대학 간 협력을 통한 표준화된 고품질 AI 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프로젝트의 핵심은 ‘허브-스포크(Hub–Spoke)’ 구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 조성이다.    참여 대학들은 권역별 허브 역할을 맡아 교육과정 설계와 품질 관리를 총괄하고, EBS와 협력해 전문가급 교육 콘텐츠를 공동 제작했다.    이렇게 개발된 교육과정은 각 대학 정규 교육과정에 우선 적용된 뒤, 전국 전문대학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구조다.교육 모델은 단계별 확장 로드맵도 함께 설계됐다. △1단계 AI 기초·오피스·윤리 중심의 교양 교육 △2단계 전공별 ‘X+AI’ 융합 교육 △3단계 지역사회 대상 ‘Everyone AI’ 평생교육으로 이어지는 체계다.    기초 디지털 소양부터 실무 적용, AI 윤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의 3개 핵심 교과목으로 구성됐다.    ‘AI와 스프레드시트 활용’은 엑셀과 코파일럿(Copilot)을 결합한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고, ‘AI와 프레젠테이션 활용’은 파워포인트에 감마(Gamma), 캔바(Canva) 등을 접목해 발표 자료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AI와 경영문서 작성’은 한글과 코파일럿을 활용한 전문 문서 작성 능력 향상이 목표다.특히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 현장성을 높인 실무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여기에 대학 간 학점 상호 인정 체계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배지 인증제를 결합해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생들은 마이크로디그리 이수 시 디지털 배지를 발급받으며, 향후 타 대학 학생과 지역사회 주민에게도 교육과 인증이 개방될 예정이다.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AI 교육은 개별 대학이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대학 간 전략적 협력과 EB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AI 교육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이혜정 EBS 수석은 “EBS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대학의 교수·학습 전문성이 결합된 모델”이라며 “전문대학을 넘어 평생교육 영역으로 확산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번 컨소시엄은 전문대학 중심의 실무형 AI 교육이 ‘연합과 공유’라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향후 고등직업교육 혁신의 기준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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