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동해 섬 울릉에서 인공지능(AI)을 배우는 군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디지털 전환의 물결이 대도시를 넘어 섬 지역까지 확산되며, 울릉군의 변화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울릉군은 지난달 31일 울릉고등학교 전산교육실에서 군민 3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기초 및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인재 양성과 혁신기술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RISE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교육은 ‘스마트한 울릉 라이프: AI 활용법부터 홍보 웹사이트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한동대학교 나대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군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펼쳤다.프로그램은 ▲생성형 AI 기초 이해 ▲생활·업무 활용법 ▲AI 기반 웹페이지 제작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 AI 도구를 활용해 직접 웹페이지를 제작하며, 기술에 대한 막연한 거리감을 좁히는 시간을 가졌다.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병행한 점도 눈에 띈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정보를 읽고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지역 홍보와 개인 활용 모두에 적용 가능한 실용 교육으로 평가받고 있다.교육에 참여한 한 군민은 “AI는 어렵고 먼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써보니 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울릉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군민들이 AI를 일상과 지역 홍보에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RISE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고, 울릉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지리적 한계를 넘어 기술로 도약을 모색하는 울릉군의 실험이, 지방 소멸과 디지털 격차라는 이중 과제에 대한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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