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 지역 농업 현장에서 함께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의 인연을 국경 너머까지 이어가는 상생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팔각산 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은 지난해 상반기 조합에서 근무했던 라오스 국적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해 생활 가전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법인 백성규 대표와 임원들은 지난 22일 라오스 현지를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두 가구에 각각 냉장고 1대와 김 세트를 전달하고 안부를 나눴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근로자 가족이 마련한 식사를 함께하며 서로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방문단은 이후 라오스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방비앵을 함께 둘러보며 교류를 이어갔고, 농촌 현장에서 맺은 인연을 인간적인 유대로 확장했다.이번 사례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단순 노동력이 아닌 지역 농업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로 인식하고, 근로 이후에도 관계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신뢰와 배려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농촌 인력 운영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백성규 대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단순히 일손을 돕는 인력이 아니라, 함께 농촌을 일구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가족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상생의 농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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