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김천지역 제조업체 대다수가 올해 설 연휴 기간 휴무를 실시하지만, 설 상여금 지급 분위기는 예년보다 한층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천상공회의소가 김천지역 주요 업종별 제조업체 60곳을 대상으로 ‘2026년 설 휴무 및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5.0%인 57개 업체가 설 휴무를 실시한다고 응답했다.이 가운데 45개 업체(75.0%)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단체 휴무를 선택했으며, 생산 공정 특성이나 납품 일정 등으로 현장을 가동하며 휴무를 병행하는 업체는 12개 업체(20.0%)로 조사됐다.설 휴무 기간은 ‘2월 16~18일, 3일간’이 81.7%로 가장 많았고, 4~5일 휴무는 각각 5.0%에 그쳤다. 휴무를 실시하지 않는 업체도 1곳(1.7%)으로 집계됐다.반면 설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경영 부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33.4%에 불과했으며,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66.6%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지급 업체의 평균 상여금은 정률 기준 51.0%, 정액 기준 평균 44만 원 수준이었다.설 선물은 60.0%의 업체가 제공했으며, 2만~5만 원대 실속형 선물이나 상품권·복지포인트가 주를 이뤘다.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설 휴무는 안정적으로 운영되지만, 경기 둔화와 비용 부담으로 명절 상여금에 대한 기업들의 여력이 크게 줄어든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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