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농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병원균 활동이 본격화되기 전 집중 예방 활동을 통해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4월 24일까지를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집중 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홍보와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국가 검역 병해로, 병원균이 겨울철 나무 줄기와 가지에 형성된 궤양에서 월동한 뒤 기온 상승과 함께 활성화된다.
이에 따라 병원균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전인 봄철 이전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농업기술센터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궤양 제거와 작업 도구 소독 등 예방 수칙 준수를 적극 안내하고 있다.
줄기나 가지에서 검게 변하거나 부풀어 오른 궤양을 발견할 경우 즉시 제거하고 약제를 도포해야 하며, 전정 가위와 톱 등 작업 도구는 70% 알코올 또는 락스 희석액으로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문경시는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미발생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철저한 방제 활동으로 전국적으로도 발생 면적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부 미발생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예방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시는 병해 유입 차단을 위해 오는 2월 하순부터 사과와 배 재배 농가 2천8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지원하고 적기 방제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3월에는 병해충 방제 교육을 실시해 농가의 예방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김미자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수화상병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병해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역 과수산업 보호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농업인들도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문경시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병해 관리와 농가 지원을 강화해 과수화상병 유입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