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시가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WHX Dubai 2026’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하고, 총 455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열린 ‘WHX Dubai 2026’은 51년 역사의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Arab Health를 리브랜딩한 행사다.
세계 의료·헬스케어 혁신 기술과 산업 관계자가 집결하는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중동 의료시장 진출의 전략적 교두보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개최 장소를 Dubai Expo City로 이전하면서 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해 GCC 국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대거 참여했다.
전통 의료기기뿐 아니라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아우르며 전시 규모와 영향력이 한층 확대됐다.대구시는 ▲㈜릴리커버 ▲㈜뷰니브랩 ▲㈜오스젠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하이어코퍼레이션 등 지역 대표 의료기기 기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공동관을 구성했다.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해 유럽·중동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고,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논의를 이어갔다.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의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체내 삽입·이식 등 고등급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오스젠(골이식재), 하이어코퍼레이션(피부 시술 제품), 제이에스알메디컬(침습형 일회용 가이드), 퍼비스코리아(혈액 처리용 기기)는 카타르·요르단 등 중동은 물론 인도, 남미 시장 바이어와 수출 계약 협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상담 성과를 창출했다.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은 “WHX Dubai는 중동 의료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전시회”라며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기업이 실효성 있는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구시는 향후에도 해외 유망 전시회 공동관 운영과 수출 상담 지원을 확대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