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농업인의 영농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농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임대농기계 구입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수요 중심의 장비 확충과 사업 체계 일원화를 통해 ‘현장 밀착형 농기계 지원’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군은 올해 총 17억2천500만 원을 투입해 임대사업소 운영에 필요한 농기계를 확충하고, 노후 장비 교체와 교육·실습용 농기계 구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현재 의성군은 본소를 비롯해 점곡·금성·안계·다인·안평 등 6개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이며, 58종 916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임대농기계 이용 농가는 매년 8천500여 농가에 달하는 등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의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임대사업소의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이번 구입 사업은 임대일수와 이용 빈도가 높은 기종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농용굴삭기, 잔가지파쇄기, 승용제초기 등 농번기 수요가 집중되는 장비는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 확충한다.
반면 임대율이 낮은 일부 기종은 사업소 간 재배치를 검토해 장비 활용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주목할 대목은 농기계 관련 사업의 일원화다.
군은 올해부터 임대사업소 농기계 구입과 농기계 보조사업 등 관련 업무를 통합 추진한다.
수요 조사부터 구입·보조·운영 관리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중복 지원을 줄이고 행정 효율성과 농업인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 수요에 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교육용 농기계 확충을 통해 안전한 농작업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임대농기계는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의 영농에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며 “농기계 관련 사업을 일원화한 만큼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농가 수요와 임대 실적을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농기계를 적기에 공급하고, 임대사업소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농기계 임대사업이 단순 장비 대여를 넘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