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입법보조원들과 함께 청년의 시각으로 발굴한 입법 과제와 정책 대안을 발표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한 입장 발표를 넘어, 청년이 직접 문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설계해 실제 입법으로 연결하는 ‘청년 입법 플랫폼’의 첫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김 의원은 “청년이 국회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아니라, 국회가 먼저 청년에게 마이크를 건네야 한다”며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할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곧 미래 정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발표는 김승수 의원실에서 근무한 박순형 입법보조원(26·국민의힘 중앙대학생위원)의 입법 발제로 시작됐다.    박 보조원은 청년 주거 빈곤의 사각지대에 놓인 원룸·다가구주택 관리비 문제를 집중 연구해 직접 제안한 입법 아이디어를 소개했다.박 보조원은 “29세 이하 청년 1인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가 아닌 단독·다가구주택에 거주하지만,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가 없어 세입자들은 세부 내역조차 모른 채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투명한 관리비 구조가 임대인의 소득세 탈루로 악용되거나, 청년들의 월세 세액공제 박탈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의원실의 협조로 국회입법조사처에 해외 사례를 요청해 프랑스의 ‘실비 변상 원칙’을 참고, ‘다가구주택 관리비 투명법(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제안했다.    이후 의원실 보좌진과 국회 법제실 검토를 거쳐 법률 개정안으로 성안됐으며, 이날 오전 국회에 공식 발의됐다. 청년의 문제의식이 실제 입법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이어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보조원들도 ▲지역 균형 ▲노동·고용 ▲보건·복지 ▲사회 현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의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법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문제 제기에서 제도화까지 경험한 점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청년이 던진 문제의식이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회와 정당의 역할”이라며 “오늘 제안된 과제들도 당과 국회 차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청년 주거 문제 해결, 청년 실업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복지·교육·문화 등 청년 현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실질적 대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국민의힘이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정책 역량을 키워가는 정당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국민의힘은 2030 청년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입법보조원 공개 모집’을 실시해 선발된 청년들을 각 의원실에 배치,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3주간 국회 실무 전반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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