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의성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용 농가 대상 사전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제도 변화에 따른 혼선을 줄이고 근로환경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의성군은 지난 20일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사전교육’을 실시했다고23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을 앞둔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 지침과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노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올해 교육에는 노무사를 초빙해 농업 현장에서 실제 발생하는 사례 중심의 노무 실무 교육을 진행해 참여 농가의 이해도를 높였다.교육에서는 ▲근로계약서 작성 ▲근로조건 준수 ▲임금 지급 기준 ▲분쟁 대응 방법 등 고용주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뤘다.2026년부터 개정 시행되는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운영지침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제도도 주요 교육 내용으로 포함됐다.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한 고용주는 임금체불보증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며,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가입도 필수 사항으로 추가된다.군은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고 고용주와 근로자 모두를 보호하는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의성군은 고용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의무가입 보험료를 군비로 지원한다.총 8천4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고용주 부담분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지난해 실시한 고용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다.군은 현장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참여 농가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의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은 2022년 90명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상반기에는 708명으로 확대됐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고용주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근로자를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의성군은 앞으로도 농업인 교육과 현장 지원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