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덕군의회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 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면서 영덕군의 원전 유치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영덕군의회는 24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에서 영덕군이 제출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유치 신청 동의안을 군의원 7명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월 30일 ‘신규 원전 건설 부지 유치’ 공모를 발표하자 영덕군은 군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군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응답자의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13일 군의회에 원전 유치 신청 동의안을 제출했고, 이번 의결로 공식 신청 절차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이에 따라 영덕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에 원전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영덕군의 원전 유치 추진은 과거 중단된 원전 사업 재추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군은 2015년 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라 영덕읍 석리·매정리 축산면 경정리 일대 324만㎡ 부지에 천지원전 1·2호기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7년 탈원전 정책 기조 속에 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다.이번 군의회 의결로 원전 유치 논의가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 효과에 대한 기대와 함께 향후 주민 수용성 및 환경·안전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