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의성군이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항일독립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경북 3·1운동의 시발지로 평가받는 비안면에서 독립만세의 함성을 재현했다.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일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참배에 이어 ‘제24회 병오년 3·1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식’을 열고 지역 독립운동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이날 오전 10시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열린 참배 행사에는 김주수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기관·보훈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성 출신 독립운동가 283명의 애국정신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 묵념을 통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참배는 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이어 오전 11시 비안면에서 열린 ‘병오년 3·1독립만세운동 경북 시발지 기념식’은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됐다.
경북중부중학교장이 낭독한 선언서는 1919년 그날의 절박함과 결연함을 생생히 전했고, 참석자들은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독립의 의지를 함께 되새겼다.
헌화와 분향, 참배 순으로 이어진 기념식은 지역 항일운동의 뿌리를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비안면 3·1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2일, 학생과 기독교인 등 150여 명이 비안공립보통학교 뒷산에 모여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작됐다.
경북지역 각지로 3·1운동이 확산되는 도화선이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지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조직적 움직임은 일제강점기 경북 내 항일운동의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받는다.김주수 군수는 “3·1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자주와 독립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이번 행사가 독립운동의 정신을 현재와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하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재조명과 교육·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항일정신을 지역 정체성으로 계승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