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미래 첨단기술인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차세대 무인이동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본격 나섰다.
보안성과 지능성을 동시에 강화한 무인이동체 기술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경북도는 지난달 27일 경북도청에서 양금희 경제부지사,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과 윤지원 SDT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최호성 경운대학교 부총장,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AI 기술 기반 차세대 무인이동체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자난수생성기(QRNG) 기반 보안기술과 AI 반도체(NPU)를 무인이동체에 접목해 데이터 전송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 자율 판단·제어 능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무인이동체는 공공안전, 산업시설 점검, 국방·치안 분야로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기존 의사난수(PRNG) 기반 보안체계의 한계와 고성능 AI 연산 처리의 제약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이에 참여 기관들은 QRNG와 NPU 기술을 공동 적용한 차세대 무인이동체 모델을 개발해 보안성과 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설정했다.주요 협력 과제로는 ▲양자보안(QRNG) 및 AI(NPU) 기반 무인이동체 공동 연구개발 ▲양자·AI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역 특화산업 연계 및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등이 포함됐다.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R&D–실증–사업화–인력양성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구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전자·IT 산업 기반에 양자·AI 기술을 접목해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양자와 AI는 미래 산업 판도를 바꿀 핵심 게임 체인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북이 ‘K-양자 산업’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은 “경북도와 구미시, 선도기업, 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협력이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출발점”이라며 “구미 주력산업에 양자·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행정·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