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전국 최대 묘목 생산 특화단지로 알려진 경산 묘목단지가 봄철 식재 시기를 앞두고 본격 출하에 들어가며 활기를 띠고 있다.경산시에 따르면 경산 묘목은 매년 2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집중 출하된다.
올해는 전년도 이상 고온 등 기상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주요 과수 묘목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사과 묘목은 지난해 이상 고온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줄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자근묘는 1주당 1만5천~1만8천 원, 이중묘는 1만2천~1만5천 원 선에서 거래되며 전년 대비 약 15~20% 상승했다.배 묘목은 1주당 1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태추·감풍 등 단감 품종 역시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1만2천~1만5천 원 수준까지 상승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포도는 삽목묘 2천~3천 원, 접목묘 1만2천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복숭아·자두·대추 등 주요 과수 묘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특히 호두·밤·체리 등 특용 과수 묘목은 생산량 감소 영향으로 30~40% 내외 가격 상승이 나타나며 산지 거래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경산 묘목단지는 오랜 재배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 우량 묘목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병해충 예방과 품질 향상을 위한 무병묘 생산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우량 건전 묘목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무병묘 보급과 품질 향상을 통해 경산 종묘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전국 최고의 묘목 산지로서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봄 식재철을 맞아 경산 묘목단지의 출하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강세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