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가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에서 지역 상권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정책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수성구는 지난 27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골목에서 찾는 수성의 내일’을 주제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수성구
상권 활성화 정책과 실천 과제 마련을 위한 자리로, 소상공인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상인회장, 주민, 구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이번 포럼은 온라인 소비 확산과 경기 침체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해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상권 전략을 모색하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발제에 나선 대구한의대학교 김경숙 교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수성 상권 차별화 전략’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스타 점포’를 발굴해 상권 전체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실행 과제를 강조했다.이어 한국유통과학연구소 박승제 원장은 ‘글로컬(Glocal) 상권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지역 관광 자원과 상권을 연계한 특화 모델을 구축해 외부 방문객을 유입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다.또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김홍일 팀장은 부산·화천·인천 등 타 지자체의 지역화폐 운영 우수 사례를 분석하며, 수성구에 적용 가능한 ‘로컬 브랜드 상권’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마지막으로 iM뱅크와 iM유페이 실무진이 참여해 결제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할 실행 방안을 발표,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수성구는 포럼에 앞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2억 원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36억 원 증액을 계획하는 등 재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한 정책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자금 지원과 연계해 상권 회복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 감소와 소비 구조 변화 속에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상권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제안된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수성구가 제시한 ‘수성형 상권 모델’이 침체된 골목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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