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김천시립도서관이 2026년을 맞아 시민 삶 가까이에서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본격화한다.    지식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넘어 독서문화 진흥과 평생학습, 문화예술 향유 기능을 아우르는 ‘시민 중심 도서관’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시민 생활 속으로 스며드는 도서관 김천시립도서관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시대 흐름에 맞춘 신규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먼저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어학강좌 이러닝」 서비스를 도입한다.    영어·중국어·일본어 강좌를 비롯해 한국어능력시험 과정, 회화·문법·자격시험 대비 강의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자기계발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가족열람실에는 `가족 독서힐링 캠핑존`이 새롭게 조성된다.    유아실 옆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가족 단위 이용자를 위한 독립적이고 아늑한 독서 공간을 마련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또한 `유아·어린이 전집 대출서비스`를 통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 전집 1세트(30~50권)를 30일간 대출한다.    성장 단계별 전집 50여 세트를 구비해 도서 구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풍성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 ‘독서마라톤’부터 ‘북드림’까지… 독서 진흥 박차 책 읽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도 활발히 전개된다.2월부터 진행 중인 `독서마라톤 대회`는 1m당 1페이지를 읽는 방식으로 10km·20km·30km 코스로 운영된다.    시립도서관 본관과 율곡도서관, 작은도서관 7개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도 함께 진행해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한 해 동안 도서관을 활발히 이용한 시민을 선정하는 `모범 독서인`과 `독서 가족`표창, 특정 주제 도서를 전시하는 「북 큐레이션」을 통해 독서 참여 분위기를 확산한다.9월 독서의 달에는 `북(BOOK) 드림` 행사를 열어 시민 기증도서와 불용도서, 과년도 잡지 90여 종을 무료 배부한다.    어린이 체험행사도 병행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독서 축제로 꾸민다.어린이·청소년 대상 `독후감상문 공모전`도 마련해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하며 우수 학생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인문학과 창작이 살아 있는 문화공간 3월부터는 본관과 율곡도서관, 작은도서관 7개소에서 연령대별 `문화강좌`를 운영한다.    독서·교양·학습·여가 등 다양한 분야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조성한다.매월 개최되는 `월간 인문학`강연도 눈길을 끈다.    사회 변화와 시대적 이슈를 반영한 강연으로 인문적 통찰을 확산한다.    지난 2월에는 소설 `급류`의 정대건 작가가 강연을 진행했으며, 3월에는 정호승 시인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창작 공작소’는 `문예 창작 공작소`로 새롭게 운영된다.  `그림책 공작소`, `독서심화 글쓰기`, `민화 제작`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문화 역량을 높이고, 연말에는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도서관에서 시작 ‘아이 키우기 좋은 김천’을 위한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도 강화된다.`태교·육아 독서힐링 프로그램`은 그림책 육아, 태교 요리, 아기용품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예비·초보 부모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또한 경북도서관 저출생 대응 사업인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에 참여해 임산부 및 영아 부모에게 육아정보도서와 그림책 꾸러미를 제공한다.    `북스타트`사업을 통해 2022년생·2024년생 유아 각 100명에게 그림책과 가이드북을 선착순 배부한다.여름방학에는 `책으로 노는 게 제일 좋아!` 프로그램을 통해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공연 관람, 독후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연중 4회 개최되는`어린이 동화공연`도 동화뮤지컬·마술극·인형극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작가와의 만남」 강연과 작은도서관 돌봄사업, `두근두근 도서관 나들이`, `책 읽어주세요` 프로그램도 운영해 방과 후 돌봄과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이신기 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지식과 견문을 쌓고 내면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사회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김천시립도서관이 지식과 문화, 쉼이 어우러진 시민 삶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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