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군위의 명상과 사유의 정원 사유원이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2026 사유원 매화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매화를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걷고 듣고 향기로 기억하는 다감각적 봄의 경험으로 기획됐다.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사유원은 약 15만 평 부지 곳곳에 백매화·홍매화·흑룡금매화·운용매화 등 4종의 매화를 품고 있다.
서로 다른 시기에 피어나는 매화가 축제 기간 내내 각기 다른 풍경을 완성하며, 정원 전체를 하나의 봄 서사로 이어간다.축제 기간 방문객 전원에게는 주요 매화 군락지와 포토 스폿 정보를 담은 ‘매화 꽃길 엽서’가 제공된다.
매화가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공간을 따라 걷는 ‘매화 동행 산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설사와 함께 유원(瀏園), 매산첩첩(梅山疊疊), 관매정(觀梅亭) 등을 거닐며 자연과 건축에 담긴 철학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산책 이후에는 정상부 카페 가가빈빈에서 시즌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기며 여정을 마무리한다.향기 명상 프로그램 ‘사유의 향’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내면의 심상을 떠올리고, 아로마 에센스를 직접 블렌딩해 자신만의 향을 완성한다.
완성된 향지는 일상으로 가져갈 수 있어 봄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도록 구성됐다.이번 시즌 핵심 프로그램인 ‘매화 국악 올데이 패키지’는 14일과 28일 양일간 사유원 야외 공연장 ‘심포니6’에서 열린다.
14일에는 소리꾼 정은혜가 판소리와 민요를 선보이고, 28일에는 가야금 연주자 이지영이 산조와 시나위 무대를 펼친다.
공연과 함께 몽몽마방의 한식 한상과 모과차가 제공되는 하루 일정의 패키지다.축제 기간 카페 가가빈빈과 몽몽차방에서는 붉은 매화를 연상시키는 시즌 한정 음료 ‘애플 매실티’도 선보인다.자연과 건축, 예술, 웰니스를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유원은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유망 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다.
3월의 사유원은 매화의 색과 향, 국악의 울림이 어우러지며 또 하나의 봄 이야기를 완성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