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영양군은 4일 농업기술센터 전정에서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 회원들과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매개로 이웃을 돌보는 생활 속 나눔 활동으로 마련됐다.
생활개선회원들은 영양산 콩으로 만든 메주를 활용해 직접 장을 담그고 정성껏 숙성시킨 된장과 간장을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고령화로 인해 전통 장 담그기가 점차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역 공동체의 정을 이어가는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회원들은 물품을 단순히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교류도 함께 나눴다.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는 2007년부터 ‘사랑의 장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매년 수백 가구에 건강한 먹거리와 따뜻한 관심을 전하고 있다.
이는 전통 식문화 계승과 함께 여성 농업인의 사회적 역할을 지역 돌봄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김정자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장은 “장이 익어가는 시간만큼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회원들의 작은 마음이 이웃들의 일상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용완 영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활개선회원들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전통, 돌봄이 연결되는 공동체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