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의성군이 지역 대표 브랜드쌀인 ‘의성眞쌀’의 품질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품질 편차와 브랜드 인지도 약화를 개선해 프리미엄 쌀 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의성군은 지난 27일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와 쌀 생산 농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성眞쌀 품질관리 및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열고 브랜드쌀 체질 개선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유통 시장에서 제기된 의성쌀의 품질 편차 문제와 브랜드 경쟁력 약화 요인을 진단하고, 가격 경쟁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 중심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군은 브랜드쌀 관리의 객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리 체계를 행정과 미곡종합처리장(RPC) 중심으로 이원화하고, 쌀 산업 주체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했다.생산 농가는 브랜드쌀 기준에 맞는 고품질 벼를 생산하고 RPC는 원료곡 관리 기준에 따라 수매와 가공, 생산 관리 전반을 담당한다.
행정은 시중 유통 제품을 대상으로 브랜드 관리 기준 준수 여부를 감독해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또한 품질 균일화를 위해 기존 4개 품종(미소진품·영호진미·미감·일품)으로 운영되던 브랜드쌀을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2개 품종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특히 미소진품은 올해 공공비축미 품종으로 선정돼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군은 종자 순도 향상을 위해 정부 보급종을 우선 사용해 원료 단계부터 품질 편차를 줄이고, 품종 단순화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지원 체계 역시 성과 중심으로 개편된다. 2025년까지는 품종 변경에 따른 생산 지원이 이뤄졌지만 2026년부터는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 실적을 기준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어 2027년에는 실제 제품 판매량을 반영한 생산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해 RPC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성과와 연계된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쌀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며 “RPC의 책임 경영과 농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의성쌀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의성군은 이번 관리 체계 개편을 통해 ‘의성眞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