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경산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안부 살핌 우편 서비스’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구 구조 변화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사회적 관계망이 약화되는 현실에 대응해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현재 경산시 1인 가구는 5만9,918세대로 전체 가구의 45.5%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중·고령 1인 가구의 증가로 고립과 돌봄 공백 위험이 동시에 커지고 있어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경산시는 이러한 사회 구조 변화에 대응해 중장년층 1인 가구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700만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사업은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지역 우체국의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배원들이 정기적으로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생활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지원 대상자의 생활 패턴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로 안부 확인이 이뤄지며 종량제 봉투와 생필품 등 맞춤형 물품도 함께 지원된다.특히 집배원이 배송 과정에서 확인한 특이 사항을 회신하면 이를 바탕으로 위기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읍면동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즉시 연계할 계획이다.경산시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 속에서 정기적인 접촉과 돌봄은 중요한 사회 안전망 역할을 한다”며 “우체국과의 협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촘촘히 살피고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사업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고립 위험 가구를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는 상시 돌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행정과 지역사회,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강화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는 따뜻한 복지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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