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영덕군수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조주홍 예정자가 청년 정착을 위한 ‘농촌 청년 기 살리기’ 공약을 발표했다.조 예정자는 “지원금을 몇 번 주고 끝나는 방식의 청년 정책은 이미 실패했다”며 “이제는 주거와 일자리, 관계를 묶은 ‘정착 패키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마음이 아니라 조건”이라며 “고향을 지키라고 말하기 전에 영덕에서 일하고 살며 사람을 만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청년이 영덕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이고, 그다음은 집과 관계”라며 “일할 곳이 없거나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 떠나고, 집을 구하기 어렵거나 생활비 부담이 크면 떠나며, 또래가 없고 외로우면 결국 떠나게 된다”고 지적했다.조 예정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빈집을 정비해 공공임대 방식으로 활용하고 청년 주거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사무실과 공방, 스튜디오 등 공동 작업 공간을 함께 마련해 주거와 일자리 기반을 동시에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그는 “청년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시작 비용”이라며 “주거와 작업 공간을 함께 마련하면 이후 사업이나 활동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자리 정책도 농업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 예정자는 “농업과 수산업은 가공과 물류, 마케팅이 결합되면 산업이 된다”며 가공·택배·브랜딩·온라인 판매 등 연관 산업을 확대해 청년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체험 관광과 로컬푸드, 축제·행사 운영, 콘텐츠 제작 등을 연계한 ‘청년 일거리 꾸러미’ 모델을 추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계약재배와 공동 선별, 공동 물류 체계를 확대해 판로가 확보된 농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또한 지역 선배와 전문가 멘토링,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축제 참여 등 청년 커뮤니티를 상시 운영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조 예정자는 “청년이 늘어나면 학교가 살아나고 시장이 활력을 찾으며 출산과 돌봄도 선순환한다”며 “청년을 붙잡는 수준이 아니라 청년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청년이 영덕에 남아야 영덕이 산다”며 “말이 아니라 실제 생활 조건을 통해 청년 정착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