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 기자] 경산시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의 건강권보호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경산시는 지난 8일 경산이주노동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2026년 1분기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검진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고려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산시 보건소를 중심으로 경산이주노동센터와 대구·경북인도주의의사협의회가 협력해 진행된 이날 검진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참여해 건강 상태를 점검받았다.검진 항목은 간 기능, 고지혈증, 신장 기능, 빈혈, 에이즈, 매독, 소변검사 등 총 29종의 병리 검사와 일반 진료로 구성됐다.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이날 검진을 받은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A씨(32)는 “병원을 찾을 때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진료비도 부담스러웠는데 주말에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고 건강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 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 증진과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을 분기별 1회씩 연간 4차례 실시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결핵 검진을 포함한 추가 건강검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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