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이종환기자] 경산시가 결혼부터 임신·출산, 육아와 돌봄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면서 출생아 수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경산시에 따르면 2025년 주민등록 기준 출생 등록자 수는 1,352명으로 집계돼 전년 1,224명보다 128명(10.5%) 증가했다.
읍·면·동별로는 서부2동이 39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양읍 205명, 압량읍 158명, 동부동 128명 순으로 나타났다.경산시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출생아 수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4년 증가세로 반등한 데 이어 2025년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다.시는 오는 2029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연간 출생아 수 1,456명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합계출산율 역시 2024년 0.85명에서 2025년 0.95명으로 상승해 목표치에 점차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24년부터 혼인 건수가 증가세로 전환되며 출산 증가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혼인 증가는 출산과 직결되는 지표로,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보육 지원뿐 아니라 결혼·주거·일자리 등 종합적인 정책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경산시는 지난해 산후조리비 지원 확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미혼남녀 만남 행사, 20대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 등 시민 체감형 결혼·출산 정책을 적극 추진했다.올해도 생활 밀착형 정책 확대에 나섰다. 휴일 지킴이 약국 지정·운영을 비롯해 세 자녀 이상 가정 큰 집 마련 이자 지원, 다자녀 가정 이사비 지원, 우리 동네 초등 방학 돌봄터 운영, 임산부 콜택시 운영 등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경산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행복이자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 빈틈없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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