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가 시민 이용률이 높은 주요 대민서비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방식으로 전환하고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대구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한 뒤 같은 해 6월부터 약 8개월간 사업을 추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3개 대민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단순히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해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서비스 개발과 배포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이번 전환 대상은 ▲캠핑장과 체육시설 등 공공서비스 예약·신청이 가능한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지역 내 1천400여 개 평생교육기관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대구평생학습플랫폼’ ▲대구대표도서관을 비롯해 시 산하 300여 개 도서관의 강좌와 문화행사를 신청할 수 있는 ‘도서관(문화강좌)’ 등 3개 서비스다.그동안 인기 강좌나 시설 예약 시 접속자가 일시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속도가 느려지거나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등 이용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시스템 기능 개선 과정에서 서비스 전체를 중단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로 시민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전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접속자가 급증할 경우 서버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는 ‘오토 스케일링(Auto Scaling)’ 기술을 적용해 수강 신청이나 시설 예약 과정에서 발생하던 접속 지연과 시스템 장애를 최소화했다.또 시스템 기능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로 개편해 기능 개선이나 오류 수정 시 전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일부 기능만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대구시는 16일부터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해 시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시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 구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