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임대수탁사업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농업인 중심의 행정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인과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지임대수탁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디지털화하고, 올해도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농지임대수탁사업은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 소유자의 농지를 공사가 위탁받아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제도로, 농지의 효율적 이용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공사는 지난해부터 서류 제출부터 계약 체결, 경영체 정보 변경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우선 ‘공공마이데이터’를 도입해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각종 서류를 발급받아 공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주민등록표 등·초본,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국세 완납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부동산종합증명서, 토지대장, 가족관계증명서 등 필수 서류 8종을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서비스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약 3만1천 명이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했으며, 서류 발급 비용과 이동 시간 절감 등 실질적인 편의 향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계약 절차도 한층 간편해졌다. ‘디지털 계약’ 도입 이전에는 고객이 공사를 직접 방문해 여러 차례 서명과 날인을 해야 했지만, 이제는 컴퓨터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또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을 위해 태블릿 기반의 디지털 창구를 마련해 서명 한 번으로 계약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4만2천 건의 계약이 디지털 계약과 디지털 창구를 통해 체결되는 등 농업인들의 호응도 높다.농지임대차 계약 이후 농업경영체 정보 변경 절차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농산물품질관리원을 직접 방문해야만 정보를 수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임대차 계약 데이터를 기관 간 연계해 전화 한 통으로 정보 변경이 가능해졌다.공사는 올해도 농업인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농지은행 사업 전반의 혁신을 이어갈 방침이다.김윤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농업인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농지임대수탁사업뿐 아니라 농지은행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의 임대수탁 수수료를 전면 폐지해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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