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주민 1인당 매달 20만 원의 농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고 있는 영양군의 인구가 다시 1만6천 명을 넘어섰다.영양군은 지난 11일 기준 군 인구가 1만6,003명으로 집계돼 2022년 12월 인구 1만6,000명이 무너진 이후 3년 3개월 만에 다시 1만6,000명을 회복했다고 16일 밝혔다.군은 이 같은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올해부터 시행된 농촌 기본소득 정책을 꼽고 있다.영양군 인구는 지난해 8월 1만5,100여 명 수준까지 감소했으나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2025년 10월 20일 당시 1만5,236명을 기록한 이후 전입 인구가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올해 1월 기준 1만5,997명까지 늘어난 데 이어 최근 1만6,000명을 다시 넘어섰다.특히 농촌 기본소득 지급 계획이 발표된 이후 청년층과 귀농·귀촌 인구를 중심으로 전입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2월 26일 처음 지급된 영양군 농촌 기본소득은 1인당 월 20만 원씩 지역사랑상품권 카드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지급 이후 음식점과 소매점 등 지역 소상공인 업종을 중심으로 소비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내 소비 순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군은 첫 지급에서 1만3,661명에게 총 27억 원가량의 기본소득을 지급했다.
기본소득은 영양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군민에게 시범사업 기간 동안 매월 말 정기적으로 지급되며, 신규 전입자의 경우 첫 3개월간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소급 지급된다.영양군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이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기본소득과 지역 활성화 정책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