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개발한 납작복숭아와 가을 복숭아 신품종을 잇따라 선보이며 국산 과수 품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경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납작복숭아 2호 ‘금빛반도’와 가을복숭아 ‘만향’을 개발하고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빛반도’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반도형(넓은 편원형) 복숭아 품종 육성 연구의 성과로, 2025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납작복숭아 ‘새빛반도’에 이어 두 번째로 육성된 품종이다.이 품종은 청도 기준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에 수확되는 만생종으로 평균 과중이 173g 정도인 소과종이다.    당도는 15브릭스(˚Brix) 수준으로 높고 산도는 0.6%로 새콤달콤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특히 과육 경도가 19N에 달해 쉽게 무르는 납작복숭아의 단점을 개선해 유통 과정에서도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함께 출원된 ‘만향’은 ‘서미골드’와 ‘찌요마루’를 인공교배해 20년 이상의 육성 과정을 거쳐 개발된 황육계 복숭아 품종이다.이 품종은 청도 기준 9월 상순에 수확 가능한 가을 복숭아로 여름이 끝나는 시기에도 복숭아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평균 과중은 358g으로 비교적 크고 당도는 14.3브릭스, 산도는 0.27% 수준으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여기에 특유의 진한 향이 더해져 풍미가 뛰어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에 출원된 두 품종은 국립종자원이 실시하는 2년간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되면 통상실시권 이전 절차를 통해 2029년경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경북도농업기술원 산하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금까지 총 20개 복숭아 품종을 육성했다. 이 가운데 14개 품종은 품종보호 등록을 마쳤고 6개 품종은 보호출원 상태다.특히 ‘홍백’ 등 13개 품종은 전국 복숭아 재배면적의 약 6.4%인 1천291ha(약 38만7천 주)에 보급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국내 육성 납작복숭아 2호인 ‘금빛반도’가 현장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만생종 ‘만향’을 통해 농가 소득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겠다”며“앞으로도 우수한 품종 개발을 지속해 경북 복숭아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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