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성주군 금수문화예술마을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문화예술 확산의 거점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군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이동형 문화’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성주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구석구석 문화배달(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금수문화예술마을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공연·체험·전시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 문화사업이다.사업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산업단지, 전통시장, 학교, 요양병원, 돌봄센터, 마을회관 등 군민 생활공간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문화공예 체험, 전시, 이벤트 등 복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시설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특히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봄 ‘찾아가는 벚꽃 생문터’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창의문화 생문터’ ▲가을 ‘찾아가는 넉넉한 가을 생문터’ ▲겨울 ‘찾아가는 X-mas 생문터’ 등 4개 축으로 운영되며, 지역 문화활동가와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첫 행사는 4월 1일 성주산업공단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벚꽃 생문터’로 시작된다.
이후 전통시장과 학교, 요양병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무대를 넓혀 군민과 호흡하는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금수문화예술마을은 폐교된 금수초등학교를 활용해 조성된 지역 문화거점 공간이다.
현재 금수생활문화센터와 경북청년예술촌을 운영하며 주민과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최재우 금수문화예술마을 운영협회장은 “문화예술은 특정 공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야 한다”며 “주민과 청년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주 문화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성주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군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금수문화예술마을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