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 대구 남구가 주민들에게 ‘작가’의 문턱을 낮춘다. 책을 읽는 데서 나아가 직접 쓰고, 만들고, 출판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실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문화 창작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남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독립출판 프로그램 ‘우연히 작가가 되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서점이자 독립출판사인 ‘고스트북스’의 김인철 작가가 참여해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무 중심 강연과 워크숍으로 진행된다.참여자들은 단순한 글쓰기 강좌를 넘어 출판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책의 주제를 정하는 기획 단계부터 원고 작성, 편집과 디자인, 제작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완성된 결과물은 남구청 민원실에 전시된 뒤 지역 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어서 참여자들에게 실질적인 성취감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프로그램은 오는 4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대명어울림도서관에서 운영된다.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독립출판을 경험해 보고 싶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참여 신청은 3월 24일 오전 9시부터 대명어울림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에게 쉽고 흥미롭게 독립출판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창작 기반을 넓힐 수 있는 독서·문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읽는 도시를 넘어 쓰는 도시로. 남구가 주민들의 일상에 ‘작가의 경험’을 더하며 생활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