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동해안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가 체험형 콘텐츠와 스마트 운영을 결합하며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먹거리 중심 축제를 넘어 참여와 편의를 강화한 복합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제29회 영덕대게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강구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올해 축제는 ‘잡게 즐거움, 드시게 영덕대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관광객이 직접 대게를 잡고 맛보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대표 프로그램인 ‘영덕대게 낚시’와 ‘통발잡이 체험’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오후 1시) 운영되며, 체험권은 시작 30분 전부터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물량이 한정돼 주말에는 조기 매진 가능성이 높다.참여형 이벤트도 강화됐다. ‘대게 싣고 달리기’는 미니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되며, 우승자에게는 협찬사가 제공하는 특별 경품이 주어진다.현장에서는 다양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끈다.
박달대게를 반값에 판매하는 ‘번개 경매’를 비롯해 특별가 판매 행사, 완장 착용자를 찾는 이벤트 등은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개막일에는 지역 예술인 중심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 날에는 세대공감 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28일에는 가수 전유진이 출연하는 ‘영덕 ON 스테이지’가, 마지막 날에는 가수 황민호 공연과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영덕군은 방문객 편의 향상을 위해 스마트 서비스도 도입했다.
키오스크 주문 시스템에 이어 일부 부스에는 ‘스마트 줄서기’를 적용하고, 화장실 혼잡도 안내 기능을 운영하는 등 축제 환경을 개선했다.특히 ‘가격정찰제 모니터링 봉사단’을 운영하고 모든 부스에 가격표를 부착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는 등 신뢰 기반 축제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이상호 위원장은 “내년 30주년을 앞두고 축제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며 “관광객들이 영덕대게의 참맛과 함께 특별한 축제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수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