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예천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 지난해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 농특산물이 공개되며, 예천 농업의 경쟁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예천군은 2025년 예천장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천쌀을 비롯해 참기름·들기름, 예천사과, 예천꿀, 예천한우가 ‘베스트5’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단순 홍보가 아닌 실제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것으로, 예천 농특산물에 대한 시장 신뢰도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분석 결과 1위는 단연 예천쌀이 차지했다. 맑은 수질과 비옥한 토양, 일조량 등 최적의 재배 환경에서 생산되는 예천쌀은 종자 보급부터 수매까지 계약재배 시스템을 통해 품질 균일성을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3년 연속 선정과 전국 고품질 쌀 생산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공신력 있는 성과가 소비자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2위는 예천을 대표하는 전통 가공식품인 참기름·들기름이 이름을 올렸다.    낙동강 상류의 사질양토에서 재배된 참깨·들깨를 원료로 한 예천 기름류는 전통 방식의 착유 공정을 통해 깊은 향과 고소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예천 참기름은 국내 최초로 지리적표시제 인증을 받은 품목으로, 원료부터 제조까지 이어지는 품질 경쟁력이 소비자 선택을 견인했다.3위에 오른 예천사과는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이라는 자연 조건을 기반으로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을 자랑한다. 지역 농업인의 축적된 재배 기술과 체계적인 관리가 더해지며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고, 선물용과 가정용 시장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참여형 행사인 ‘사과월드컵’ 등 체험형 마케팅 역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한몫했다.4위는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예천꿀이 차지했다. 내성천과 낙동강 유역의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은 자연 숙성을 통한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틱형 등 소포장 제품과 농가 브랜드 개발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며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5위는 지역 축산업의 상징인 예천한우다. 소백산 자락의 청정 환경에서 사육되며 참깨·들깨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로 키워져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육질이 강점으로 꼽힌다.    예천군은 국가대표 양궁선수 김제덕을 홍보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예천한우 특화센터’를 통해 생산·유통의 체계화에도 나설 계획이다.이 같은 결과는 예천장터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플랫폼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군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별한 농가만 입점시키면서 유통 단계를 줄이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이용 편의성 개선도 주효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간편 가입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착(chack)’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접근성을 높였고, 할인쿠폰 제공 등 상시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도 확대하고 있다.예천군은 이번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기 품목 중심의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모바일 쇼핑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 행정의 체계적 관리가 결합된 결과가 소비자 선택으로 이어졌다”며 “예천장터를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 온라인 쇼핑몰로 육성해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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