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시가 2027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급변하는 재정운용 기조와 지방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 지역 현안사업의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과 계속사업 점검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시는 18일 오전 10시 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7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신규사업 발굴 현황과 역점 현안사업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이번 보고회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이양사업 확대 등 최근 재정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사업 나열을 넘어 부처별 대응 논리와 예산 반영 가능성을 함께 살피며 실질적인 확보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문경시가 이날 제시한 주요 국·도비 확보 대상 사업은 모두 61건, 총사업비는 3천466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22건, 계속사업은 39건으로 집계됐다.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문경 종합 실내체육관 건립사업, 문경시 돌봄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문경새재 진입도로 개설사업,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등이 포함됐다.
생활SOC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정주 여건 향상, 디지털 기반 지역혁신 사업이 고르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향후 도시 경쟁력 강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계속사업으로는 지역연계도로 단산터널 개설공사, 산양면 불암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 석화산 둘레길 조성사업,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이 제시됐다.
시는 이미 추진 중인 핵심사업들이 중도에 동력을 잃지 않도록 내년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문경시는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계속사업의 추진 여건과 예산 반영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해 정부예산 편성 단계별 대응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중앙부처와 경북도, 국회 예산 심의 과정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지역 현안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도비 확보는 지방재정의 한계를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대규모 기반시설과 생활밀착형 복지사업, 지역개발사업 상당수가 자체 재원만으로는 추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예산 반영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르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 국·도비 확보는 선택이 아니라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필수 과제”라며 “중앙부처에 연중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하고 예산 심의에도 적극 대응해 정부 예산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문경시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부서별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고, 핵심사업별 논리 보강과 대외 협의 채널 확대를 통해 2027년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