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대구 동구가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정비를 통한 주민 건강 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를 체계적으로 처리해 생활 속 유해요인을 줄이겠다는 취지다.동구청은 지난 16일부터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 철거 41동, 주택 지붕개량 4동 규모로 추진되며,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지원 내용도 구체적이다. 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 비용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며, 축사·창고 등 비주택 건축물은 슬레이트 면적 기준 최대 200㎡까지 처리 비용을 지원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대상 가구에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 전액과 함께 지붕 개량비를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했다.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지원신청서와 건축물대장, 슬레이트 건축물 위치도 및 사진 등을 구비해 동구청 환경과로 접수하면 된다.김태운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유해물질”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처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동구는 앞으로도 노후 건축물 정비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 확대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