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흐름이 엇갈리며 지역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등 일부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며 시장 체력 차이가 드러나는 양상이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3주(3월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전세가격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매시장은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은 0.05%, 서울은 0.05% 상승했고, 경기도 역시 0.06%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지방은 0.00%로 보합 전환되며 상승 동력이 둔화됐다.시도별로는 울산(0.13%), 전북(0.08%), 경남(0.07%), 경기(0.06%) 등이 상승한 반면, 대구(-0.04%), 경북(-0.03%), 충남(-0.08%),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지역은 97곳에서 94곳으로 줄고, 하락 지역은 77곳에서 82곳으로 늘어 시장 전반의 하방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전세시장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으며, 수도권(0.12%)과 서울(0.13%), 지방(0.06%)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특히 세종(0.24%)과 울산(0.15%), 경기(0.12%), 부산(0.12%)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고, 대구 역시 0.05% 상승하며 전세 수요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승 지역은 151곳에서 147곳으로 소폭 줄었지만, 보합 지역은 크게 늘며 시장 안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전문가들은 매매시장은 금리와 지역별 공급 상황에 따라 차별화가 심화되는 반면, 전세시장은 실수요 중심의 안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수요가 견조한 반면 지방은 공급 부담과 인구 감소 영향이 반영되고 있다”며 “당분간 지역별 가격 흐름의 격차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부동산 시장이 ‘수도권 중심 회복·지방 약세’ 구조로 굳어지는 가운데, 지역 경기와 인구 구조 변화가 향후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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