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의회가 산림자원을 활용한 신소득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며 ‘산양삼 산업’의 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상북도의회 윤철남 의원(영양·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 산양삼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경북의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산양삼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임업인의 실질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경북은 전체 면적의 약 70%가 산림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산림 지역으로, 산양삼 재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실제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북의 산양삼 생산량은 23.7톤, 생산액은 62억 6천만 원으로 전국 3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그간 산양삼 산업은 체계적인 정책 지원과 유통·판로 기반이 부족해 성장 잠재력에 비해 산업화 수준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조례안은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데 의미가 크다.조례안에는 ▲산양삼 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시행 ▲재배·생산 기술 연구개발 및 보급 ▲유통·수출 판로 개척 ▲전문인력 양성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체계가 담겼다.특히 산림 기반 산업을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 지역 임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소득 창출 모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윤철남 의원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송이버섯 등 주요 소득원을 잃은 도민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산림 복구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도민의 삶은 당장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산양삼이 경북 임업의 새로운 희망이자 미래 소득 창출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풍부한 산림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임업으로 부자 되는 경북’을 실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조례안은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오는 4월 1일 열리는 제361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산림 자원을 기반으로 한 산업 다변화가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떠오른 가운데, 경북도의 이번 제도화 시도가 임업 혁신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