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도가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복합 위기 속에서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 중심 행보에 나섰다.경북도는 지난 20일 오후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민생경제 현장 간담회(포항의 날)’를 개최하고 지역 상공인들과 소통하며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이번 간담회는 ‘경상북도 민생경제 현장 지원단’의 순회 일정으로, 구미와 상주에 이어 세 번째로 포항에서 열렸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과 수출 물류 애로, 고환율 등으로 지역 경제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포항중앙상가 상인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지역 기업인, 각종 협회 및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도심 상권의 현실과 개선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간담회에서는 도의 ‘2026년도 민생경제 특별대책’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지원사업 설명이 진행됐으며, 김규식 케이시아이(KCI) 대표가 인공지능(AI) 기반 라이브커머스 창업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포항 밤바다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야간 관광 콘텐츠 확대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업권의 지역 도매물류센터 이관 ▲이미용업소 시설 개선 지원 ▲소상공인 대상 AI 활용 교육 확대 ▲중앙상가 환경 정비 및 문화행사 공간 조성 등이 제시됐다.경북도는 이날 제안된 과제 가운데 단기적으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신속히 반영하고, 중장기 과제는 지속 관리해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특히 포항 중앙상가 우체국 사거리에는 ‘K-경상(敬商) 구급차(앰뷸런스)’ 형태의 현장 상담소를 운영해 경제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전문가들이 금융·보증·창업·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 지원도 병행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중동 정세 영향으로 고유가와 수출 애로 등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민생경제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행력 있는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상공인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장 중심 정책 대응이 위축된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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