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북 북부권의 상생과 도약을 상징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막을 올린다.    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단과 임원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하고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3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체육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이번 도민체전은 예천군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1997년 제35회 대회를 유치하고도 기반시설과 예산 부족으로 반납해야 했던 아쉬움을 29년 만에 털어내고, 실질적인 개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 차례 놓쳤던 기회를 다시 붙잡아 현실로 만든 이번 대회는 예천 체육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역량의 성장을 입증하는 상징적 무대로 평가된다.‘함께 여는 화합체전, 미래 여는 경북도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북부권 협력의 가능성을 스포츠를 통해 구현하는 실험장이기도 하다.    경기는 예천 12개, 안동 20개, 관외 4개 등 총 36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예천에서는 육상과 궁도, 배드민턴, 씨름 등 10개 종목이 열리고, 안동에서는 레슬링과 롤러 등 나머지 종목이 진행된다.    배구와 축구는 양 도시 경기장을 함께 활용해 공동 개최의 의미를 더욱 살렸다.개회식은 4월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시작으로 주제공연 ‘낙동랩소디’, 드론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는 ‘열린 축제형 개막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성화는 경주 토함산과 안동 임청각, 예천 개심사지에서 각각 채화돼 경북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하나로 잇는 상징적 의미를 더한다.예천군은 첫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TF팀을 중심으로 경기장 정비와 운영계획 수립, 교통·안전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운영 등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예천진호국제양궁장과 예천스타디움, 육상교육훈련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는 이번 대회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꼽힌다.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에 따른 숙박·외식업, 관광지,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체육시설 개보수와 도시 환경 정비를 통한 경쟁력 제고 효과도 예상된다.특히 대회 기간은 예천 한천 제방길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맞물려 체육과 관광이 결합된 ‘봄 축제형 체전’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예천군은 경기 관람과 함께 벚꽃길 산책, 지역 관광, 미식 체험을 연계해 체류형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도민체전을 시작으로 장애인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까지 연계 개최가 예정되면서 예천과 안동의 대외 인지도 역시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예천군 관계자는 “1997년의 아쉬움을 딛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역사적 대회”라며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폐회식은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성적 발표와 시상, 성화 소화, 차기 개최지인 영주·봉화로의 대회기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가수 박서진과 윤윤서의 축하공연과 ‘은하수 대동제(EDM 파티)’가 마련돼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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