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대구광역시가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난해 북구 노곡동 침수사고와 같은 재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내 배수펌프장 24개소 전체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 노곡동 침수사고 이후 대구시가 추진 중인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의 하나로,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대구시는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전기·제어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꾸렸다.
점검은 인적 오류와 시설 결함을 동시에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관리 ▲시설·기술 ▲비상대응체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실시된다.운영관리 분야에서는 배수펌프장 운영 매뉴얼의 현행화 여부와 현장 실무교육 실시 여부, 점검일지 작성 및 관리 상태 등을 살펴 인적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시설·기술 분야에서는 수문과 제진기 등 주요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비롯해 전기설비와 감시제어시스템 성능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이를 통해 설비 결함으로 인한 가동 중단 사태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구상이다.비상대응체계 분야에서는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비상 가동이 가능하도록 담당자와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를 확인하고, 양수기 등 강제 배수 장비의 적정 배치 여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점검 결과 긴급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장기 개선 과제는 별도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5월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펌프장 가동훈련에도 철저히 대비해 풍수해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김성근 대구시 자연재난과장은 “노곡동 침수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관리체계 일원화와 재해예방시스템 개선 등 5대 대책을 중심으로 배수펌프장 운영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전수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