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문경향교가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전통 제례를 봉행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되새겼다.문경향교(전교 이용원)는 지난 24일 문경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춘기 석전을 봉행했다.석전은 공자와 유교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대표적인 전통 제례로, 전국 향교에서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유교 문화의 정수를 담은 의례로 평가받으며, 지역 공동체의 정신적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왔다.이날 의식은 전통 절차에 따라 엄숙하게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은 박경규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장, 종헌관은 장사원 전 문경시의원이 맡아 차례로 헌작했다. 분헌관으로는 강중대, 이응학 등 지역 유림이 참여해 제례를 도왔다.특히 이번 석전은 단순한 제례를 넘어 전통문화의 계승과 더불어 유교적 가치와 공동체 의식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예를 통해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지역사회 정신적 유산의 중요성을 공유했다.문경시는 석전을 비롯한 전통문화 행사의 지속적 계승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송희영 문경시 문화예술과장은 “석전은 우리의 전통과 정신적 가치를 계승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가 지역사회 속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향교는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전통 의례와 교육 기능을 이어오며 지역 문화 정체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