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전국 아파트 시장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가격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매매시장은 수도권 중심 상승 흐름이 이어진 반면 지방은 보합세에 머물렀고,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양상이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10%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매매시장은 수도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수도권은 0.05% 상승했고, 서울은 0.06%, 경기는 0.06% 오르며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지방은 0.00%로 보합에 머물며 지역 간 격차가 확대됐다.시도별로는 울산(0.14%), 전북(0.09%), 경기(0.06%), 경남(0.05%)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부산·대전·강원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광주(-0.05%), 충남(-0.04%), 대구(-0.04%), 제주(-0.03%) 등은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전국 181개 시군구 기준으로 상승 지역은 94곳에서 90곳으로 줄어든 반면, 보합 지역은 5곳에서 13곳으로 증가했다.    하락 지역은 82곳에서 78곳으로 소폭 감소했다.전세시장은 보다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국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13%, 서울은 0.15%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 역시 0.06% 상승하며 전반적인 오름세에 동참했다.지역별로는 울산(0.18%), 경기(0.13%), 부산(0.12%), 인천(0.11%), 전북(0.11%) 등이 상승했고, 충남은 보합, 제주(-0.03%), 경북(-0.01%), 강원(-0.01%) 등은 하락했다.전세 상승 지역은 147곳에서 155곳으로 늘어난 반면 보합 지역은 17곳에서 2곳으로 크게 줄었고, 하락 지역은 17곳에서 24곳으로 증가해 지역별 편차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부동산 업계는 “수도권은 수요가 꾸준한 반면 지방은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맞물리며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전세가격 상승은 실수요 중심 시장 재편과 맞물려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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