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초광역 관광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정부의 지역 주도형 관광정책 기조에 발맞춰 대구·경북을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는 전략을 통해 선도권역 선정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경상북도는 지난 27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양 지역 관광부서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협력 특화 관광권 육성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정부가 관광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재정립하고,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초광역 단위 관광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 2월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객 이동 전 과정을 아우르는 범부처 통합 지원방안이 제시되며, 초광역 관광권 육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정부는 올해 중 초광역 관광 선도권역을 선정할 계획으로, 대구·경북은 공동 관광권 구성을 통해 선도권역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양 시·도는 지난 3월 9일 실무회의를 시작으로 정책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연구 기반도 병행 구축 중이다. 경북연구원과 대구정책연구원은 공동으로 ‘대경권 지역 특화 관광권 육성 전략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정부 공모 대응과 정책 설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날 회의에서는 대경권 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대경권 고유 관광자원의 연계 및 권역화 ▲정부 정책 동향 공유 ▲중앙부처 공모사업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핵심은 ‘도시와 역사문화의 결합’이다. 대구의 도시관광 인프라와 경북의 풍부한 국가유산·전통문화 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하고, 단일 권역으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박찬우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초광역 관광 활성화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구·경북이 원팀으로 관광 역량을 결집해 수도권 중심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도 “대구의 도시관광 매력과 경북의 세계적 문화자원이 결합될 경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정부 초광역 관광협력 모델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구·경북이 초광역 관광권 구축을 통해 ‘관광 공동체’로 진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도권역 선정 여부가 향후 지역 관광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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