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기자] 경상북도가 해외구매자를 초청해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2600만 달러가 넘는 상담·계약 성과를 거두며 지역 수출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경북도는 지난 26일 힐튼 경주에서 12개국 51개 해외구매자와 도내 중소기업 73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026 상반기 해외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상담회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경북 수출 반등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총 181건의 1대1 비즈니스 매칭이 성사됐다.참가 기업은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계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분포했으며, 특히 K-식품과 K-화장품 분야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활발한 상담이 이어졌다.현장에서는 실질적인 계약 성과도 도출됐다. 단미정 농업회사법인(경산)과 일본 H사, ㈜넥타홀딩스(경산)와 몽골 M사, 다원바이오(경산)와 베트남 B사, 큰들농업회사법인(문경)과 인도 M사 간 총 4건, 35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경북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201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674만 달러의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 총 2691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상담회와 함께 해외 시장 대응 전략도 점검됐다.
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러시아 연해주 등 6개 권역에 파견된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과 전략회의를 열고, 각 지역의 시장 동향과 통상 이슈를 공유했다.이 자리에서는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이 집중 논의됐으며, 주재관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담회 참가 바이어와의 사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경북 수출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 및 관련 부품, 이차전지 소재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올해 수출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수출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도내 기업들이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해외구매자 초청 확대, 수출물류비 및 수출보험료 지원, 품목별 맞춤형 바이어 발굴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경북도가 마련한 이번 수출상담회가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 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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