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방송=손중모 기자]의성군이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체류형 가족정책과 첨단 돌봄기술 도입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실험에 나섰다.군은 경상북도가 주관한 ‘2026년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과 ‘AI 돌봄 지원 로봇 보급 시범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체류형 프로그램과 스마트 돌봄을 결합한 ‘투트랙 대응 전략’이다.가족 친화 체류형 프로그램 ‘어디살아? 나 의성!’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가족 단위 체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자연·체육·체험시설을 연계해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을 높이고, 출산·양육 친화적 분위기 조성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방문을 넘어 ‘머무르는 경험’을 통해 지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아울러 AI 돌봄 지원 로봇 보급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의성키움마을돌봄터와 봉양어린이집에 안전·보건·교육 기능을 갖춘 AI 돌봄 로봇을 도입해 아동 돌봄 환경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돌봄 현장의 인력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아동 안전관리 기능을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반복적이고 상시적인 돌봄 업무를 기술로 보조함으로써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의성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저출생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체류형 인구 유입과 안정적 돌봄 환경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다.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족이 머물고 싶은 환경과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의성군의 이번 시도는 저출생 대응 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생활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